세계 메이저 통신업체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아프리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럽 대표 통신업체 영국 보다폰과 인도 최대 통신업체 바티텔 등 글로벌 통신업체가 통신요금 인하 등 아프리카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격렬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다폰과 바티에어텔 등 업체들의 아프리카 투자액은 총 900억달러(약 100조원)를 넘어섰다.
탄자니아에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7개 업체가 통신요금을 90% 가까이 인하했다.
아프리카 고객은 통신사를 자주 바꾸고 통신 인프라 기반도 약하기 때문에 글로벌 업체들이 이익을 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신업체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휴대폰 사용자는 약 4억4500만에 달한다. 휴대폰 사용자 수가 2억명에 도달하기까지 20년이 걸렸지만 그 후 추가로 2억명이 늘어나는데는 불과 3년도 안 되는 시간이 걸렸다.
아프리카의 휴대폰 부가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억달러에 달했고 매년 평균 20% 성장해 오는 2014년에 11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