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1일 코스피시장의 급락과 관련돼 "일부 외국계 자금의 차익거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이날 도이치증권 창구로 막판 1조8000억원 매도가 나왔으나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막판에 동시호가 시간에 대량 매도를 친거 같으며 차익 순매도 1조8045억원이 모두 도이치 물량으로 비차익 순매수는 8723억원, 합계 프로그램 순매도가 932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까지 순차익잔고는 2조원으로 이 물량이었고 풋에서는 120배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시장베이시스 복귀와 아시아 증시 상승을 감안하며 지수는 복귀한다고 판단돼 단기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가 집중된 배경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