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협회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희토류 협회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환경과 자원보호를 위해 희토류 수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최근 일본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이 터지자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일본, 미국과 유럽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중국이 지난 7월 올해 하반기 희토류 수출쿼터를 72% 줄인 후 국제 희토류 가격은 7배 이상 뛰었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 제한에 희토류 채굴을 중단했던 미국의 몰리콥 등이 다시 생산재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은 희토류 수출쿼터 관리시스템을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며 “환경과 산업법을 어긴 기업은 그들의 수출면허가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