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미국 경제의 회복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투자자 등 1030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5%의 응답자가 연준의 국채 매입이 고용시장 회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대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국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이 내년에도 미국의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에 참여한 조나단 맥케이 모간스탠리스미스바니 투자전략가는 "실업률 하락은 먼 얘기"라고 밝혔다.
연준의 물가 상승 시도는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절반의 응답자가 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5명 중의 1명은 연준의 조치로 인플레 압력이 위험할 정도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