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현물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수선물은 9거래일만에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11일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0.64%, 1.65포인트 내린 254.30으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G20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 장중 한때 257.6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급락세를 연출, 253.20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77계약과 2715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사흘만에 순매수에 나선 개인이 5412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선물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는 6.79까지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지면서 1조원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조8035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8722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931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9만3010계약, 미결제약정은 4885계약 줄어든 9만8853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