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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KRA 회장 김광원)가 재활승마 전문가를 키워내는 ‘재활승마 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마사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2010년 KRA 재활승마 교관 양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북미재활승마협회(NARHA) 심사관이 참가하고 2일간 인증시험을 치러 시험을 통과한 자에게는 북미재활승마협회가 공인하는 초급 교관 자격증이 주어진다.
총 20명의 워크숍 참가자들은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워크숍 5일 동안 재활승마의 개론, 장애별 적용, 교습법, 안전한 기승과 하마법 등을 배운 뒤 이틀간 이론시험, 기승술, 재활승마 실전 테스트를 거쳐 합격자에 한해 북미재활승마협회 인증 재활승마교관 자격증을 받게 된다.
북미재활승마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은 초급(Registered), 중급(Advanced), 상급(Master)으로 구분된다.
재활승마(RD-Riding for the Disabled)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는 재활 치료방법의 하나다.
마사회는 2005년부터 무료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강습을 받은 아동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근력이 좋아지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KRA 승마훈련원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재활승마 교관은 인기가 높은 전문직”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인기직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