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국립박물관서 공식 개막..환율 담판 주목

입력 2010-11-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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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참석한 제5차 정상회의가 11일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과 업무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Shared Growth Beyond The Crisis)’이란 주제로 1박2일간 진행될 이번 정상회의는 환율문제 해법을 찾는데 모든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율 갈등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회원국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 협의를 4일 동안 진행했지만 서로의 의견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쳐 상황이 녹록치 많은 않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 ‘세계 경제와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1차 토론을 벌인 후 프레임워크에서는 환율 해법과 경상수지 관리제 추진을 위한 세부 방안에 대해 각국 간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진행된 G20 재무차관 회의와 셰르파 회의에서는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이란 환율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경상수지 관리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놓고 각국이 첨예하게 대립, 결국 정상들의 담판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각국 셰르파들이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업무 만찬에서 정상들이 제시한 의견을 중심으로 재무차관-셰르파급 또는 재무장관 간 밤샘 조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영 리셉션 및 업무만찬에는 총 34명이 참석했다.

회원국 정상 21명, 초청국 5명, 국제기구 7명, 브라질 차기정상 1명 등이다. 배우자는 14명이 자리했다.

둘째 날인 12일 정상들은 오전 9시 코엑스에 집결해 본격적인 회의일정에 돌입한다.

세션은 ▲세계경제와 프레임워크 ▲국제금융기구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금융규제 개혁 ▲에너지·반부패 등 5개 주제로 진행되며, 이 대통령이 오후 4시 서울 정상선언을 통해 내용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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