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휴맥스에 대해 스마트TV 보급확대는 위협요인이 아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TV가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이유는 컨텐츠 조달 문제로 위성, CATV 등 기존 유료 방송서비스 업체들의 시장 도태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며 “또한 이미 애플TV 및 구글TV 등을 통해 나타나듯 스마트TV 역시 TV가 아닌 셋톱박스가 주류를 이룰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스마트TV로 인해 위성방송사업자들이 사업 제휴를 통해 IP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공급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TV로 인해 CATV 업체들이 OTT 박스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과거 IPTV 등장이 위성 및 CATV 진화를 촉진시켜 셋톱박스 산업 성장을 이끌었듯이 스마트TV도 셋톱박스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휴맥스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휴맥스의 영업이익은 762억원에서 2011년 928억원으로 22% 증가할 전망”이리며 “이는 미국 디렉티비로의 HD 단독형 셋톱박스 공급, 영국 프리뷰로의 HD PVR 셋톱박스 공급확대, TV 사업 철수가 주 원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