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일렉트릭(GE)이 회사의 법인차량 사용을 위해 전기차를 대량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GE는 “5년 안에 전기차 2만5000대를 구입해 법인 리스 차량의 최소 절반을 전기차로 교체할 것”이라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GE의 전기차 구매는 전기차의 보급 확대를 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GE의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는 전기충전소와 기타 제품을 통해 향후 3년간 5억달러(약 5540억원)의 신규 매출을 회사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우선 제네럴모터스(GM)가 생산하는 전기차 ‘시보레 볼트’ 1만2000대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GM은 올해 말부터 볼트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GE의 전기차 구매계획은 북미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그린사업에 대한 GE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GE는 향후 5년 동안 풍력발전 터빈과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사업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GM 외 다른 경쟁사도 GM의 전기차 구매계약을 따기 위해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GM의 ‘시보레 볼트’ 외에 닛산의 ‘리프’와 포드의 ‘포커스’ 도요타의 ‘RAV4’ 등의 전기차가 곧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