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원달러 환율 어떻게 될까

입력 2010-11-12 18:02 수정 2010-11-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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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 정상회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G20 정상들은 환율 문제와 관련해 경제 펀더멘털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로 이행하고 환율유연성을 제고하며 경쟁적인 평가 절하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 합의 내용에서 `환율 유연성을 제고한다'는 부분이 이번에 추가됐다.

일단 외환 전문가들은 G20합의가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원·달러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설정 시한이 내년 프랑스 회의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정부의 자본 유출입 규제 방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자본유출입 규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90원이나 급등하며 112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 6월 25일 26.60원 급등한 이후 최대다.

G20 정상들은 합의문에서 "적정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고 변동환율제 속에 환율의 고평가가 심해지는 신흥국은 신중하게 설계된 거시 건전성 규제 도입을 통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명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신흥국들이 자본유출입 규제를 도입할 명분이 생김에 따라 환율에 변동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가 시장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기는 하지만 시중에 대거 풀린 달러가 신흥국으로 유입돼 결국 달러 약세, 신흥국 통화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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