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4시 시작된 G20 서울 정상회의 선언에서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자유무역과 투자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은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한다"면서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조치 도입을 자제하고 반대하며 조속히 도하라운드 협상완료를 위한 각 국가들의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상회담을 통해 내년이 DDA 타결의 기회임을 감안해 내년에 적극적으로 진행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선언문에는 금융보호주의를 피하기로 한 참가 정상들과 다짐을 했다고 서술돼 있다.
개발의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도출됐다. 개도국과 저소득 국가들이 스스로 자립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G20 개발도상국의 활발한 원조를 계속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스스로 성장 자생력을 확충하도록 파트너로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에는 개도국과 저소득 국가들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견고한 성장에 장애가 되는 주요 요인을 제거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서술됐다.
구체적 사항으로는 인프라, 인적자원 개발, 무역, 민간투자 및 일자리 창출, 식량안보, 견고한 성장, 금융소외계층 포용, 지식공유 등이 있다.
또한 G20 정상선언문에는 선진국 공적개발원조(ODA) 약속 이행 등 금융 및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적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