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G20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시장 논리에 맡겨져야 한다는 합의가 도출됐다
경제 펀더멘털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록 이행하고 환율유연성을 높이며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것이다.
12일 G20 각국 정상들은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진국들은 환율의 과도하고 무질서한 움직임을 경계해 신흥국이 겪고있는 환율고평가와 자본변동성의 애로사항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던 미국은 추가 완화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기축통화를 가진 국가가 환율 안정을 위해 화폐를 찍어내면 변동통화를 가진 국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말해 선진국의 인위적인 자본유동성 증가 정책이 신흥국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독이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환율 안정을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안정적인 국제통화체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심도 깊은 대책을 만들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