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을 완파하고 12년만의 정상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하키필드에서 열린 여자하키 풀리그 1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여자 하키는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에서는 중국에 우승을 내줘 1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전반 13분 김은실(28.목포시청)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박미현(24.KT)과 천슬기(21.인제대)가 두 골씩 몰아쳐 5-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일본이 카자흐스탄을 4-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