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리먼쇼크 이후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미국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회생하고 있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업공개를 앞둔 GM이 총 600억달러의 이르는 주식매수 주문을 받아 당초 공모를 통해 조달하려는 자금의 약 6배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파산위기에 몰렸던 GM이 지난해 정부로부터 긴급구제금융을 지원받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건실한 회사로 탈바꿈했다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26~29달러 범위로 예상되는 공모가로 3억65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 95억~106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공개를 앞두 GM이 600억 달러에 이르는 주식매수 주문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11일 2011 톱10 카에 선정 기념식에 나선 캐달락 CTS-V 쿠페와 전기차 볼트
보통주의 공모가는 17일 확정되고 18일부터 뉴욕과 토론토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GM에 500억 달러의 긴급 구제금융을 제공한 대가로 GM에 60.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정부 지분율은 43.3%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