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S&T대우에 대해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세와 함께 GM정상화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대우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와 3분기 8.4%에서 10%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1%, 36% 늘고 영업이익률은 9.8%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이 회사의 빠른 실적 개선은 △GM대우와 GM의 빠른 판매 회복 △GM계열 외 타업체로의 신규 납품 및 고마진 방산 매출 증가 △구조조정의 긍정적인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M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중국시장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파산 이후 턴어라운드 해 급격히 정상화 되고 있다"며 "S&T대우는 GM 신차에 대한 부품 납품과 GM의 소형차 해외 현지생산에 따른 직수출 증가, 현대 및 기아차로부터 신규 수주가 잇따르는 등 GM 정상화의 주요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마진 방산 매출이 일부 연기돼 3분기 영업이익률이 낮았으나 4분기부터 방산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방산 매출은 4분기 279억원이 예상돼 2010년 연간으로 620억원이 될 전망이고 2011년에는 117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