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청장에게듣는다]"수요자 중심 복지정책 펼치겠다"

입력 2010-1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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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광진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주민들의 희망사항을 적극 반영해 선진복지 광진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다짐이다. 지난 10일 서울시 내년 예산안 축소로 광진구도 빠듯한 살림살이를 해야하지만 복지예산 만큼은 손을 댈수 없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생각이다. 매일같이 주민의 복지에‘올인’하겠다는 각오로 집을 나선다는 김 구청장은 그 어떤 일보다 우선적으로 주민복지를 먼저 챙긴다.

그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모든 지침은 국가에서 기준을 제시하지만 사실 복지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서 생활행정을 펴고 있는 구청장이 책임지고 가장 관심을 가져야하는 사항이다”며 복지정책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5기 광진구는 복지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으로 바꿔 서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연차적인 지원계획을 세워 노인 아동 장애인 여성 등 복지 수요자의 욕구를 제대로 반영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실효성을 높여 구민중심으로 복지체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복지분야에 할애하고 있다. 구민들이 느끼는 복지지원 충족도는 어느정도며, 복지혜택 만족도는 어떤지 등 구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변화를 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저소득층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광진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두달간 ‘복지사업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구민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김 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 여기고 있다. 모든 행정현안은 주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가 민선5기 광진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내세운 슬로건은 ‘구민과 소통하는 희망광진’이다. 구민과의 소통없이는 광진구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 것.

이를 위해 그는 공무원의 마인드가 180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생각이 구민을 향해있고 구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가 돼 있어야 광진구가 살기좋은 지자체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기동 구청장은 “광진구민을 위해 공무원은 주민들의 손과 발과 귀가 되어야 한다”면서 “주민과의 소통없이 광진구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마다 구청장실에서 ‘구청장과 대화의 날’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구청장과 대화의 날’은 구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그가 만들어낸 창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민이 겪고 있는 불편 등을 듣고 구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김 구청장은‘삶의 질’향상을 위해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지역경제 발전을 활성화 시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복지 문제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지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세수를 확대시킨다. 이는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복지혜택을 돌아가게 할 수 있는 만큼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기동 구청장 약력

△서울 대학교 문리과 대학 졸 △제22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건설부 주택정책과 서울시 건설관리국 사무관 △도시개발공사 기획조정실장 △강남구 총무국장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 부구청장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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