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1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서울과 부산과 있는 한국거래소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주 3일간의 예비검사를 거친 후 다음주부터 21일간의 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열린 제19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번 검사계획을 승인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상장ㆍ퇴출업무,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 투자자 보호 등에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네오세미테크의 퇴출과정에서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절한 시장조치를 했는지와 다른 기업들의 퇴출과정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1일 지수옵션 만기일 도이치 증권 창구에서 대량 매물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적절한 절차에 따라 매매가 이뤄졌는지 불공정 소지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