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파업 이어가

입력 2010-1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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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전날에 이어 16일 오전 8시부터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파업결정에 관한 내용을 밝히고 울산공장 주간조가 모두 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울산공장 비정규직 전체 조합원은 1600여명이고 이중 주간조는 800여명에 이른다. 노조는 앞서 전날 야간조가 전면파업을 벌였다.

노조의 야간조 파업 과정에서 울산공장 1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다 서다 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주간조 파업과정에서도 우선 울산공장 1공장에 모인 뒤 의장 생산라인(차량부품 조립라인) 등을 돌아다니며 파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 관리자들을 동원해 이를 막을 것으로 보여 충돌 우려도 있는 만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울산공장 외부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비정규직 조합원이 빠진 자리에는 대체인력을 계속 투입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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