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내수 확대 소매업종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6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2011년도 중국은 내수확대 정책, 위안화 절상, 근로자 임금수준 상승으로 소비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인바운드 입국자의 가파른 증가는 화장품업체들에게 또 하나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 인바운드 입국자는 2010년 당사 예상치인 166만명을 크게 상회한 190만명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9%나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41% 상승한 346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며 "이 회사는 중국내 화장품 시장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중국 현지 자회사는 물론 국내 영업에서도 중국 소비확대의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 및 개방화에 따른 현지 법인설립과 소비의 외연 확대는 이 회사에 신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을 통해 축적된 영업력과 브랜드 경쟁력 및 높은 제품 퀄리티, 한류 열풍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반으로 중국에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