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실’에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인 레오 아포테커 아들이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아포테커 사장의 아들인 마티유 아포테커는 지난 9월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산하 미래전략실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마티유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졸업한 뒤 부친이 SAP 사장으로 재직할 때 삼성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유가 근무하는 미래전략실은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1997년에 설립됐다. 미래전략실은 해외 우수 인재들로만 이뤄진 조직으로, 그룹의 미래전략과 사업방향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마티유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졸업한 뒤 부친이 SAP 사장으로 재직할 때 삼성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삼성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 우수 인재들이 다수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