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3% 오름세 지속"(종합)

입력 2010-11-16 10:51 수정 2010-11-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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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6일 소비자물가가 3%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수요압력 증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3%대의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환율여건의 불확실싱어 축소됐다"면서도 "그러나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 유럽국가 재정문제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9월에는 기상악화, 추석휴무 등으로 소비·투자 등 내수 및 생산지표들의 증가세가 주춤했다"면서 "10월에는 수출이 활기를 지속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IT 및 비IT 제품이 모두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인 441억달러를 기록, 전달인 395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372억달러로 전원 350억달러보다 증가했지만 일평균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2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2.5%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7월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3개월째 동결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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