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격연맹 지원 효과 '톡톡'

입력 2010-11-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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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한화그룹의 사격선수 지원에 대한 효과가 톡톡하게 나타나고 있다.

16일 한화그룹과 사격연맹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격 남자 소총 복사 종목 개인전 및 단체전과 여자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추가 금메달 3개를 얻는 등 금메달 8개로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광저우 아시안 게임 효자 종목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미 당초 목표인 금메달 6개를 초과 달성했고 남은 경기에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25m 스탠다드 권총, 25m센터파이어 권총, 50m 소총 3자세(남), 더블트랩(여)]까지 합치면 금메달을 총 12개까지 바라보고 있다.

특히 13~14일 양일간 획득한 금메달 5개는 중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하던 권총 종목에서 모두 획득한 메달로 더욱 의미가 깊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50m, 10m 권총 종목 금메달은 남녀불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이렇게 한국사격이 발전하게 된 바탕에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대한사격연맹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한 한화그룹의 노력이 뒤따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열악한 여건의 국내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이며 사격종목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2년 6월부터 지금까지 대한사격연맹회장을 한화갤러리아 김 정 상근고문이 맡아오며 매년 7억원 이상의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해 사격선수들의 국내외 전지훈련 비용, 국제 대회 출전비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재정적 분야를 포함해 대한사격연맹에 전반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1955년 대한사격연맹 창설 이후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해 사격의 활성화와 저변확대 및 스포츠 문화 육성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심리적 부분까지 챙기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격 기술과 함께 심리 부분도 매우 중요한 사격종목의 특성을 감안해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트레이너 3명을 광저우 현지에 파견토록 지원한 것.

사격연맹 관계자는 "트레이너들이 국내 훈련 내내 사격 지도와 함께 행정적 지원 등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 지내며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안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01년에는 당시 대전 출신인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대전 연고의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할 때 강초현 선수 등 우수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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