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예상보다 소폭 개선된 분기 실적을 내놨다.
월마트는 16일(현지시간) 지난 회계 3분기(8~10월) 순이익이 34억4000만달러(주당 9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31억4000만달러(주당 81센트)에 비해 9.3% 증가한 것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90센트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팩셋 리서치가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3분기 주당 순익이 4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6% 늘어난 101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25억달러를 밑돌았다.
월마트의 미국내 동일점포 매출은 1.3%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57% 오른 월마트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33%로 상승폭을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