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박태환 "쑨양 고맙다"

입력 2010-1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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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광저우=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이자 올해 세계 최고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자신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86)을 0.33초 줄였고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 작성한 올해 세계 랭킹 1위 기록(3분44초73)도 다시 썼다.

박태환은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레이스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소감을 밝히며 “쑨양이 치고 올라와서 저도 좋은 기록을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에 페이스가 좋았는데 후반에 좀 처졌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좋은 기록이고 금메달도 땄기 때문에 만족한다”며 “주종목인 400m 자유형에서 우승해 더 의미가 크다”고 말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태환은 마이클 볼 코치에 대해 “경기 전에 레이스 운영에 대해서는 따로 말하지 않았고 그냥 자신을 믿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뇌에 새겨질 정도로 계속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볼 코치가 해주는 이런 한마디가 자신감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지난 1년간 훈련을 열심히 잘 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좋은 기록에 기분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면서 “계영 등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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