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발행주식 규모를 확대했다.
GM은 미 재무부와 미 자동차노조(UAW) 퇴직자 건강관리신탁이 더 많은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발행주식을 4억7800만주로 31% 확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158억달러(약 18조원) 조달을 노리고 있다.
공모가는 기존의 주당 26~29달러에서, 32~33달러로 14% 인상했다.
GM은 지난 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서를 통해 3억6500만주를 주당 29달러에 매각해 최대 106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M은 17일 IPO를 공식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GM은 금융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정부로부터 총 495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