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1조4119억원과 영업이익 204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대비 각각 7.4%씩 증가한 수치다.
웅진코웨이의 실적호조는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신제품 판매증가 △페이프리, 하트서비스로 인한 해약율 감소 △중국화장품 사업성장에 의한 지분법이익 증가 등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실적 호조는 계속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코디인력 증대와 일시불판매 확대를 통해 환경가전사업 강화, 화장품사업과 수처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올해 매출액 1조5300억원, 영업이익 228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3분기에는 매출액 3780억원과 영업이익 571억원, 당기순이익 4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각각 6.4%, 14.7%, 22.1% 증가한 것이다. 이 추세로라면 연말까지 당초 목표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초과달성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올해 실적 증가의 원인은 △렌탈·멤버십 순 계정 수 증가 △ 화장품사업 성장세 가속화 △ 웅진케미칼 사업호조로 인한 지분법손익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안정적인 기존사업과 신규 비즈니스의 조화로 화장품 등 신사업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점점 좋아지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 김상준 상무는 “지속적 계정 순증 및 일시불 판매 증가, 해약율 감소 등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4분기도 3분기의 트렌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 등을 기반으로 국내사업은 꾸준한 매출성장이 예상되며, 여기에 신규사업인 화장품 사업 실적의 호조세가 더해지며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올해 렌탈·멤버십 순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누적 계정수 492만을 돌파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정수기 판매 확대와 해약율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전분기 대비 정수기만 4만8000계정이 증가했다. 3분기 해약율은 0.96%로 최근 3년간 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행 1주년을 맞은 하트서비스의 정착, 해약전담 콜센터 운영 등 회사가 기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일시불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9% 상승했다. 일시불 매출비중이 전체의 6.5%로 지난해(5.6%)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1년에는 이를 전체 매출액의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9월 신규 런칭한 화장품(리엔케이) 사업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런칭 후 한 달(실제 영업일수 10일) 만에 162개 조직 1285명의 판매인을 모집했으며 총 17억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셀 테크놀러지 독자기술인 ‘에너셀’을 적용한 우수한 제품력과 오랜 방문판매 사업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한 성공적 결과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현재 64품목의 라인업이 갖춰져 있으며, 내년 초 미백ㆍ한방ㆍ남성용 제품 등 74개 품목의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의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62%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도 22% 증가했다. 중국법인과 더불어 웅진케미칼 사업호조가 이에 기여한 바 크다. 특히 웅진케미칼은 전년 동기대비 지분법이익이 87%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들어 웅진케미칼 지분을 5%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45%로 확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웅진코웨이는 기업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통해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생활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다양한 '물'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유구천 가꾸기 활동이 대표적이다, 2006년부터는 캄보디아 우물파주기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2015년까지 1000개의 우물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