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현대로지엠-SK에너지, 합작투자회사 설립

입력 2010-11-17 15:20 수정 2010-11-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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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유정준(왼쪽부터) R&M 사장, 현대상선 이석희 대표, 현대로지엠 박재영 대표가 17일 선진 물류 모델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합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상선, 현대로지엠, SK에너지가 손잡고 선진 물류 모델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합의했다.

현대상선 이석희 대표, 현대로지엠 박재영 대표, SK에너지 유정준 R&M 사장은 17일 현대상선 본사에서 합작법인 ‘내트럭프랜즈(주)’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내트럭프랜즈(주)’는 3사가 그간 축적해온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방대한 화물정보망을 기반으로 컨테이너 및 벌크 화물의 운송가맹·주선 사업 및 상용차 부분에 특화된 물류공급망 관리(SCM) 구축 사업을 제공한다.

이같은 서비스는 그간의 비합리적인 다단계 화물운송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특히 화물과 운송용 차량을 온라인 실시간 연결해 줌으로써 공차운행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여 배기가스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운송의뢰인(화주)에게 보다 효율적인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고객 유치 등 영업력 강화를 노릴 방침이다. 또한 SK에너지는 현대상선, 현대로지엠의 육해상 물류 노하우와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존 화물정보망 제공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운송의뢰인(화주), 화물차 운전자, 운송주선업자 등 모두에게 유익하고 친환경 물류에도 기여를 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며 “이러한 선진 운송모델을 정착시켜 향후 해외 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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