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소폭 하락…공화당, 양적완화 재차 우려

입력 2010-11-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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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공화당의 일부 의원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2차 양적완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오후 4시 20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1bp=0.01%) 상승한 2.87%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상승한 4.28%였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하락한 0.48%를 나타냈다.

이날 차기 연방 하원의장으로 내정된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서한을 버냉키 의장 앞으로 보냈다.

베이너 대표와 에릭 캔터 하원 원내총무,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존 카일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부 4명은 "2차 양적완화가 단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물가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이지만 이러한 조치가 앞으로 달러화의 가치에 상당한 불안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공화당 소속의 이코노미스트 20명이 버냉키 의장에게 양적완화 조치의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주요 신문에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차 양적완화를 단행하지 않으면 물가와 고용 전망이 악화할 리스크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미 의회 내에서 연준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불신의 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국채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노바스코시아 은행의 찰스 코니스키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연준은 6000억달러의 국채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그것은 정해진 것”이라며 “그것을 중단하는 것은 경제지표가 완전히 호전됐을 때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 연방은행은 이날 6000억달러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 국채 81억54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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