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지난해 3월부터 계속 떨어지던 쌀값이 11월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평균 산지쌀값은 80kg 기준 지난달 15일 13만6436원에서 같은달 25일에는 13만6088원까지 떨어졌으나 13만6432원으로 수확이 종료된 10월말(10.25) 이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금년의 경우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급감(62만톤)했고, 신곡 시장격리 효과로 인해 향후 산지쌀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실수확량이 예상생산량에 못 미치지만 예상생산량 발표시 신곡수요량(426만톤)을 초과해 배정한 물량(8만6000톤)은 당초 계획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올해 쌀 생산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므로 소비지 유통업체에게 제값 받고 팔고, 농가에게는 제값주고 사거나 수탁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쌀 생산량이 감소로 단경기 쌀(벼)값 상승이 예상되므로 벼를 소유한 농가에게는 수확기 홍수출하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