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 중 7곳, “내년 직원 연봉 평균 6.5% 인상”

입력 2010-11-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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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에 직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며, 인상폭은 평균 6.5%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1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74.1%가 ‘내년에 직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결하겠다’는 답은 25.9%였고 ‘삭감할 계획’인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한편 2011년에 직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한 중소기업 100개사가 책정한 평균 연봉 인상률은 약 6.5%로 집계돼 최근 3년간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9년 실시된 조사에서는 ‘전년(2008년) 대비 연봉을 인상했다’고 답한 곳이 57.8%에 불과했고 인상폭은 5.7%였다. 연봉을 인상하지 않은 기업 중에는 ‘동결했다’는 답이 37.8%, ‘삭감했다’는 답이 4.4%였다.

올 2010년에는 71.9%의 기업들이 직원 연봉을 인상했고, 인상폭은 6.4%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내년도 연봉을 동결하겠다는 중소기업들이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해 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회사의 전반적인 자금 상황이 좋지 못해서 34.3% △회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25.7%였다.

반면 2009년과 2010년의 조사에서는 ‘경기가 좋지 못해서’ 직원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했다고 답한 기업들이 각 34.2%와 40.4%로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대기업에 비해 경기 상황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가 침체되면 고정지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임금 동결이나 삭감을 고려하게 된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경기회복 안정 정도를 체감하는 중소기업들이 늘면서 내년도 연봉 인상폭도 2009년에 비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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