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등 최근 각광받는 SNS와 P2P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관제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신개념 보안관제 서비스인 '세피니티 애플리케이션 인텔리전스(Sefinity Application Intelligence)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P2P 등 1000개 이상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정교하게 식별함으로써 기업 임직원 업무 환경의 안전을 지켜주는 혁신적 서비스다.
이는 차세대 방화벽(Next-Generation Firewall: NG Firewall) 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워크(Palo Alto Network)사의 제품군을 보안관제 서비스와 결합한 것. 차세대 방화벽이란 IP 주소, 포트(Port) 번호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 정책을 수립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사용자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제어하는 신개념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방화벽(Firewall), IDS(침입탐지시스템), IPS(침입방지시스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은 전통적 인터넷 애플리케이션(HTTP, DNS, FTP, SMTP 등)만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웹2.0, 엔터프라이즈 2.0 환경에서 등장한 새로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는 대응을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출시된 애플리케이션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SNS, 이메일, 메신저, 게임, 사진ㆍ비디오 등 27개 분야 1000개 이상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식별, 제어한다. 가령 트위터나 페이스북 내용을 볼 수는 있지만 글이나 사진은 올릴 수 없게 한다거나, 메신저로 대화는 하되 파일 전송은 안 되게 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 식별 기능으로 기업 내부의 사용자가 파일 또는 메일로 개인 정보 및 금융 정보 등 내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것을 차단한다.
안철수연구소는 팔로알토 네트워크사의 국내 협력사인 윌스텍과 제휴해 관제 및 방화벽 교체 계획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공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