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중국 판매사인 중국 3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차이나유니콤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회사가 독자 개발한 새로운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유폰(Uphone)’을 올 연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회사는 대만 휴대폰 제조업체 오케이왑(Okwap),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ZTE 등과 공동으로 유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즈지앙 차이나유니콤 기술 임원은 “유폰의 ‘U’는 유니콤을 상징한다”면서 “아이폰과 레노보의 ‘러폰’과 비교되길 원하는 마음에서 이름을 지었다”고 알렸다.
차이나유니콤은 애플 아이폰4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3세대(3G) 이동통신망 가입자수가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에 38% 뒤질 정도로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삼성증권 홍콩 지점의 폴 우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유폰에 대한 세부사항을 자세히 밝히지 않은 것을 보면 유폰은 저가 소비자층을 노린 스마트폰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