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태국을 크게 이겼다.
임달식(신한은행)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8일 중국 광저우 잉둥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태국을 93-55로 완파했다.
한 수 아래의 태국을 맞아 12명이 고루 출전한 한국은 1쿼터를 31-10으로 마치며 초반부터 태국의 기를 꺾어놨다. 3쿼터까지 72-39로 한국이 앞서며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변연하(국민은행)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넣었고 광저우 도착 이후 무릎 통증이 있던 김계령(신세계)도 15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4개씩 기록하며 몸을 풀었다.
키 202㎝의 최장신 센터 하은주(신한은행)도 14점을 보태는 등 12명이 모두 득점을 올린 한국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와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