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브라질 고속철 입찰준비 가장 잘 갖춰"

입력 2010-11-19 07:02 수정 2010-11-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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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초 고속철(TAV) 건설 사업을 위한 입찰이 다음달 시행 예정인 가운데 한국이 입찰 참여 업체(컨소시엄) 중 준비를 가장 잘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주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났으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를 갖춘 유일한 국가"라고 말한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한국형 고속철을 개발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의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설치된 브라질 고속철도 한국사업단의 코디네이터 파울로 베니테스는 "다음 주 중 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고속철의 구간은 리우 데 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전체 511㎞로 사업비는 331억헤알(약 190억달러)로 책정돼 있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브라질 국영은행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사업비의 60%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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