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시청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강화를 위한’환경·교통·관광·문화·IT분야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두 도시는 향후 온실가스 감축 방안과 기후변화로 말미암는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오 시장은 멕시코시티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서울시의 세계적 ‘전자정부’ 분야와 통합카드 구축과 환승을 통한 ‘대중교통시스템’에 대해 그동안 서울시가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 적극적인 지원책을 전수하기로 합의한다.
멕시코시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시 전자정부시스템 전문 인력과 정보교류를 제안했고, 오 시장은 관련 노하우도 공유키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도시 전체가 유적지로 역사적 숨결이 느껴지는 멕시코시티의 사례가 서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서울 역시 도심 내에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공간을 최대한 복원,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요소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