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영역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리 가형의 1등급 구분 점수가 10점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입시전문학원 메가스터디는 예상했다.
19일 이 학원이 오전 7시30분 기준 수험생 10만404명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수리 가형의 1등급과 2등급 구분점수는 원점수 기준 80점으로 작년 수능(89점)보다 9점 떨어지고 수리 나형도 89점으로 작년(91점)보다 2점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2등급도 가형이 8~9점 가량 떨어지고 나형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메가스터디는 전망했다.
외국어와 언어영역도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는 2007~2009학년도 수능까지 통상 1등급 커트라인이 95~96점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작년 수능(92점)보다 2점 더 하락한 90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언어도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으로 작년 94점보다 4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탐구영역은 정치, 지구과학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과 달리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쉽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약간씩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메가스터디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