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시장 21·22년산 뜬다

입력 2010-11-19 10:51 수정 2010-1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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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작년 동기보다 12%나 늘어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새로 출시한 임페리얼19퀀텀
한국 시장에서 윈저나 발렌타인 17년산 위스키의 아성이 계속 지켜질까? 판매량만 봐서는 17년 시장이 21년 보다 아직까지 20배 이상 많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올 상반기 21년산 위스키가 작년 동기 대비 12% 성장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21년산 제품의 급성장은 곧바로 상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위스키시장을 디아지오코리아와 양분하고 있는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국내 처음으로 19년산 ‘임페리얼 19 퀀텀(Quantum)’을 출시했다. 프랭크 라뻬르 사장은 출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7년산 중심의 국내위스키 시장 구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뻬르 사장은 “경쟁사의 17년산 위스키의 경우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퀀텀은 17년산 소비층을 충분히 뺏어 올 수 있는 제품”이라며 “퀀텀을 통해 단순히 위스키시장에서의 1위가 아닌 모든 주류분야에서 1위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석무역도 최근 국내 최초로 골든블루 22년산을 출시하면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연산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21년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품질과 품격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프리미엄급 위스키 발매로 출시 첫해 위스키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년산 이상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업계에서는 수십년간 국내 주류시장 소비 트렌드가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면 저가 제품도 많이 팔리지만 반대로 덜 마시면서 고급스런 주류를 찾게 되는 소비성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두 제품은 한국 시장에서만 선보이는 제품으로 그동안 21년산 제품의 성장에 비춰 고객들의 고가 선호 심리를 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년, 17년, 21년 등 기존 연식과는 다른 위스키로 차별화를 꾀하는 제품들로 볼 수 있다”며 “경제 위기 후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성향을 갖게 되고 한국이 특히 그러한 특성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업체들이 파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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