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와 경희의료원(의료원장 배종화)은 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희의료원 검체은행은 한국인에서 유병률이 높은 소화기계 질환, 대사질환, 한국인 다빈도 암 중심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질환군의 특성에 따라 혈액 및 DNA, 조직을 수집 관리한다.
이 같은 관리를 통해 질병의 진행 및 치료과정을 보다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국내 유병률이 높은 질환의 향후 맞춤치료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희의료원은 향후 연구 활성화를 위해 유전자은행을 동시에 설립할 예정이며 기존의 검체은행이 갖는 기능에 연구실의 기능을 추가해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희대병원 임영진 원장은 “30여 개의 진료과가 개설되어 있고, 연간 수십만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어, 검체은행을 운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면서 “향후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아시아 인구에 유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R&D 연구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의 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