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뺄수록 매출 쭉쭉

입력 2010-11-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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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가 제품 날개돋힌 듯 팔려

▲다하누 곰탕의 사골이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 관계자는 원재료 그대로를 유지하니 소비자의 호응이 컸다고 밝혔다.
식품업계에서 무첨가 제품들의 매출이 급상승해서 화제다. CJ제일제당의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은 합성아질산나트륨과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쏘르빈산나트륨, 전분 등 6가지 첨가물을 완전히 빼고 출시됐다.

출시 첫 달인 5월에 12억원, 6월에 9억원으로 출시 초기부터 월평균 1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월평균 1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월 매출이 보통 1억~2억원 안팎이며 히트상품의 경우도 3억원을 넘기기 힘든데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은 정설을 뒤집어 놨다는 이야기다. 신제품이 소비자 인지도와 유통매장 입점률이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떨어지지만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은 건강을 내세워 소비자들에 빠르게 주목됐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 곰탕도 소비자들의 무첨가 제품 선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다하누 곰탕은 한우사골과 뼈, 물 외에는 방부제, 색소는 물론 심지어 소금도 넣지 않은 무첨가 제품이다.

지난 5월 출시 됐음에도 불구하고 다하누 곰탕은 현재까지 30만팩이 팔렸다. 업계관계자는 “다하누 곰탕이 이같이 빠르게 자리잡은 것은 놀라울 일 이다”며 “웰빙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잘 파악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하누 곰탕은 유통기한이 짧고 다른 곰탕에 비해 가격이 2배 정도 비싼데에다가 별도의 광고 진행까지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의 입소문만으로 현재 주문량이 3배 이상 늘어 24시간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이같은 무첨가 제품 호조는 소비자의 심리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섭 CJ제일제당 과장은 “어린 자녀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햄 제품을 원하던 주부 소비자의 마음을 노린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 많은 무첨가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기존 무첨가 제품들이 대박을 터트린만큼 식품업체들이 앞으로 경쟁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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