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시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주춤해졌지만 학군·소형 수요가 이어진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양천(0.39%)은 목동신시가지단지들이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에도 겨울방학을 앞둔 학군수요가 움직이며 지난 주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성북(0.27%)도 수요가 이어지며 전세매물 부족이 여전해 상승폭이 컸다. 뒤를 이어 금천(0.19%), 구로(0.17%), 송파(0.17%), 강서(0.16%), 마포
(0.14%), 강동(0.12%), 성동(0.12%) 등도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10월보다는 수요가 다소 주춤했지만 주요 지역은 상승폭이 커졌다. 의왕(0.47%), 용인(0.38%), 성남(0.33%), 평촌(0.27%), 의정부(0.21%), 동두천(0.2%), 포천(0.2%), 평택(0.19%), 중동(0.18%), 분당(0.17%), 남양주(0.15%), 안양(0.15%) 등이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112㎡~204㎡가 매물 부족으로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지역 자체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 및 평촌 등 인근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요들도 있다. 용인은 지역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의정부는 중소형 면적(41㎡~108㎡)으로 구성된 호원동 망월사역신일엘리시움이 250만~750만원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