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선(22 연세대)-현하(21 경희대) 자매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듀엣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현선-현하 자매는 19일 중국 광저우 포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싱크로 듀엣 경기에서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177.875점을 받아 중국(193.375점), 일본(186.875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싱크로 듀엣에서 메달을 딴 것은 현 대표팀 코치인 장윤경이 2002 부산 대회에서 김민정과 함께 동메달을 일군 뒤로 8년 만이다.
박현선-현하 자매는 이날 오전 열린 기술 연기에서 88.000점을 받아 중국(96.375점), 일본(93.375)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오후 자유 연기에서도 89.875점으로 역시 중국(97.000점), 일본(93.500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현선은 2003년, 박현하는 2004년 솔로 부문에서 국가대표로 뽑혔고 지난해 초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