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친 부자청년 한마디, 중국 들썩

입력 2010-11-20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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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캡쳐
한 청년의 한 마디에 중국대륙이 분노와 조롱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후 중국 허베이 대학에 한 청년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몰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던 여학생 2명을 치고 뺑소니를 쳤다. 중상을 입은 2명의 학생 중 한 명은 다음날 안타깝게 숨졌다.

이 뺑소니 사고를 친 20대 청년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교내 경비원들이 대학 문을 폐쇄하는 바람에 붙잡혔다. 이 청년은 경비원들에게 내가 누군 줄 아느냐며 “우리 아버지가 리강”이라고 외쳤다.

리강(李剛)은 바오딩시 베이스구 공공안전분국의 부국장으로 사고를 낸 22살의 리치밍(李啓銘)의 아버지다. 현재 아버지의 권력을 믿고 리치밍은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리치밍의 “우리 아버지는 ㅇㅇ”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각종 패러디와 희화한 노래까지 만들어졌다.

또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 다른 건 필요 없다며 “내 아버지는 ㅇㅇ야”만 있으면 된다고 비꼬고 있다.

한편 사건이 커지자 리강과 리치밍 부자가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울면서 사과했지만 사람목숨이 오가는 큰 사건이라 파문은 한 달이 지나도록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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