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최인철 감독 “반드시 동메달 따겠다”

입력 2010-11-21 00:38 수정 2010-11-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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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에서 북한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3으로 패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최인철(39) 감독이 동메달 획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은 지난 20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북한을 상대로 1-1로 팽팽하던 연장전에 내리 2골을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인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연장전에 유영아(부산 상무)가 허벅지 부상으로 뛰지 못해 10명이 싸웠다”며 “비록 오늘은 졌지만 다음에 북한을 다시 만나면 더 좋은 경기 내용으로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예정된 3-4위전(22일·톈허스타디움)에 대해선 “중국의 공격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철저히 준비해 동메달을 꼭 따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특히 “북한보다 1경기를 더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3-4위전까지 남은 기간에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인에 대해선 “선수들이 냉정했어야 했는데 잔 실수가 많았다”며 “생각대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전반 막판 실점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인 유영아를 투입해 동점골을 뽑으면서 효과를 봤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남조선 팀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게 큰 성과다”며 “군인 선수들이 많아 정신력이 강하지만 경기에 나서면 무조건 이기려는 의지가 큰 게 강점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결승 상대인 일본은 아시아에서 우수한 팀 가운데 하나로 최근 경기력도 좋다”며 “결승전은 치열하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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