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2호골 힘입어...볼턴, 뉴캐슬에 완승

입력 2010-11-21 02:49 수정 2010-11-2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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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려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볼턴은 21일(일) 0시(한국시각)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데이비스, 이청용, 엘만더의 득점포 가동으로 5-1 완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무패(3승1무)의 상승세다.

이날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렇지만 활발한 움직임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청용은 전반 39분 엘만더가 문전에서 내준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볼턴은 뉴캐슬을 상대로 전반 18분 케빈 데이비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두 번째 득점은 이청용에게서 나왔다. 테일러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튕겨 나오자 엘만더가 잡아 문전에 있던 이청용에게 바로 패스했다. 이청용은 자신에게 공이 오자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볼턴은 후반 5분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청용이 낮은 크로스를 한 것을 데이비스가 받아 문전으로 패스, 공을 받은 엘만더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집어 넣어 이청용의 플레이가 다시 한번 돋보였다.

뉴캐슬은 후반 7분 앤드류 캐롤이 스튜어트 홀든의 공을 낚아 채 만회골을 집어 넣으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볼턴은 후반 27분 엘만데르가 뉴캐슬 수비수 파비오 콜로시니의 마크를 뿌리치고 드리블한 끝에 다시 골을 만들어내면서 점수차를 다시 3점으로 벌렸다.

거기에 수비수 파브리시오 콜로치니가 팔꿈치로 엘만더를 가격,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되면서 급격히 분위기가 볼턴쪽으로 쏠렸다.

볼턴은 후반 46분 뉴캐슬의 호세 엔리케가 범한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데이비스가 다시 골로 연결하면서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청용은 27일 자정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블랙풀과의 리그 15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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