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광학용 PET필름 사업 진출

입력 2010-11-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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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연산 4만톤 확보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광학용 폴리에스터(PET) 필름 사업에 진출한다.

호남석유화학은 21일 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광학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을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생산 시설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합병을 앞둔 자회사 KP케미칼의 울산 공장에 2012년까지 연 2만t 규모로 PET 필름을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2014년까지 4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유럽 업체로부터 관련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

PET 필름은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발전설비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SKC 등이 생산하고 있다. 향후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시장 성장과 더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PET 필름의 원료인 MEG(Mono Ethylene Glycol),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를 생산중이어서 수직계열화하면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PET병에서 고부가가치 필름까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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