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기보배, “개인전도 부담없이 경기할 것”

입력 2010-11-22 00:55 수정 2010-11-2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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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윤옥희,주현정,기보배(왼쪽부터) /연합뉴스

21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옥희(25·예천군청)와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옥희와 기보배는 예선에서 1, 2위를 차지하면서 국가에 2장씩 주어지는 개인전 본선 출전권을 획득해 오는 23일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에이스 주현정(29·현대모비스)과 손발을 맞춘 이들은 인도와 4강전, 중국과 결승전 패색이 짙을 때 해결사로 날았다.

기보배는 인도와 준결승에서 2점차로 지고 있던 4엔드에 마지막 두 발에 깨끗하게 10점을 꽂아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 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체 10점 6개 가운데 4개를 혼자 올렸다.

윤옥희는 준결승에서 8점을 두 차례나 쏘고 10점을 한 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결승전에 들어 마음을 다잡고 다시 날았다.

주현정과 기보배가 결승전에서 있어서는 안 될 8점 실수를 했음에도 그는 마무리 궁사로서 10점 3발에 9점 5발로 8발을 깔끔하게 막았다.

특히 선수당 3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1차 슛오프에서 윤옥희가 마지막에 10점을 쏘지 않았더라면 단체전 금메달은 없었다.

여자 대표팀은 기보배와 윤옥희가 치명적인 고비를 두 차례나 극복한 덕분에 개인전에서 정신적으로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개인전 본선은 정신력이 큰 변수로 작용하는 세트제 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가 더 크다.

윤옥희는 “컨디션은 경기 당일에 가봐야 알겠지만 모레 경기에서는 오늘보다는 더 잘 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보배도 “부담을 받거나 욕심을 내지 않고 연습한 대로 슈팅 감각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옥희와 기보배가 대표팀의 예상 시나리오대로 경쟁자들을 연파하고 결승에서 맞붙어 세계 최상급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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