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제안하는 '中진출 유망 품목'

입력 2010-11-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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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팽창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내수 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가 최근 중국 온라인 시장 동향과 우리기업 참여확대 방안을 조사해 발간한 ‘중국 온라인 시장, 빅뱅 마켓을 잡아라’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6월 기준 온라인 쇼핑 인구는 전년대비 59% 급증한 1억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온라인 시장 규모는 4조3400억 위앤에 달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시장이 소비자간 거래 중심이었던 종합 쇼핑몰 형태의 C2C(customer to customer)시장에서 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의 B2C(business to customer)시장으로 대형화, 전문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신용’과 ‘브랜드’를 점차 중시하기 때문으로, 그동안 C2C 시장에서 짝퉁 범람으로 정품 입지가 좁았던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중국 온라인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모바일 쇼핑이 2010년 25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4.5배 급성장했으며, 2012년까지 15배 이상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역별 시장 트렌드 달라= 보고서는 권역별 온라인 시장 트렌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규모면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4개 특급 도시가 다른 지역을 크게 앞서고 있으나, 최근 시장 성장세로 보면 2~3선 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선호하는 구매 품목은 의류, 가구/가정용품, 도서/음향, 디지털제품, 화장품 순으로 나타났는데, 의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구매비중이 높고, 가구/가정용품, 도서/음향제품은 대도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여성소비자들의 경우 화장품, 가정/가구용품, 도서음향, 의류 구매가 많고, 남성 소비자들은 컴퓨터,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게임류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한국관 참여 확대, 복수의 전략품목 필요=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우리 기업 제품의 ‘신용(정품 보증)과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KOTRA와 같은 관련 기관이 ‘온라인 한국관’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관’ 형태의 참여방식은 기업의 개별참여보다 홍보효과는 물론 기업의 발언권이 높다는 점에서 훨씬 유리하다.

이 밖에도, 우리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 품목이 의류와 액서서리에 한정되어 있어 앞으로는 복수의 전략품목을 선정해야 한다며, KOTRA는 인테리어, 영유아 및 아동용품, 패션시계, 남성용 화장품, 디지털 제품, 소형가전제품 등 6대 진출 유망품목을 제시했다.

KOTRA 중국사업단 곽복선 부장은 “온라인 시장은 내수시장 개척의 매우 효과적인 채널”이라며,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은 KOTRA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의 ‘한국관’입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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