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시장 '꽁꽁'...주간 주택거래량 83% 급감

입력 2010-1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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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주택 인지세 인상 등 고강도 대책 펼쳐

홍콩의 부동산 버블이 정부의 강한 과열억제정책에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홍콩 부동산업체 센터라인부동산에이전시는 지난주 홍콩 기존주택 판매량이 전주 대비 83% 급감했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최근 부동산 버블 우려가 고조되자 주택 구입 후 6개월 안에 재판매되는 주택의 인지세를 20일부터 15%로 높였다.

계약금 비율도 1200만홍콩달러(약 17억5044만원) 이상의 주택 구매에는 50%, 주택 가격이 800만~1200만홍콩달러일 경우는 40%로 각각 올리는 등 고강도 과열 억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계약금 비율을 높인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들어 2번째다.

홍콩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초에 비해 무려 50%나 상승하면서 13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 버블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

도나 쿽 HSBC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이번 대책은 부동산 가격에 가장 크고 장기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라인의 옹륭싱 계장은 “이번 분기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10~20% 감소하고 같은 기간 가격은 최소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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