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만호 수준인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장기 평균인 7만호까지 줄어야 전반적인 주택 수급 개선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진일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건설업종 분석 보고서’에서 “9월말 기준 수도권 2만9000호, 지방 7만1000호인 미분양 규모가 장기 평균인 1만5000호와 5만5000호 수준까지 충분한 감소가 이뤄져야 전반적인 수급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늘었지만 전반적인 주택수요 회복보다는 경기,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준공을 앞둔 미분양 현장에 대한 활발한 프로모션과 그에 따른 거래량 증가가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0월 아파트 거래량은 7만2629호로 전월대비 28% 증가했지만, 2009년 월평균 거래량 7만7475호보다는 여전히 6.3%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