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이 완공된 이후 연간 투입되는 비용이 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민주노동당 소속 강기갑 의원이 ‘4대강 사업 관리운영 비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4대강 사업 완공 이후 관리운영비와 이자비용 등 정부가 지불해야할 연간 비용은 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건설되고 있는 3개 댐과 16개 보, 영산강하구둑을 비롯해 자전거도로, 생태하천의 관리운영비 등 2300억원과 수자원 공사에서 정부대신 집행한 8조원에 대한 이자가 포함된 금액이다.
강기갑 의원은 “22조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 4대강 사업에 연간 7000억원 이상의 운영비가 매년 들어가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은 수십, 수백년간 정부예산을 쏟아부어가며 후회를 거듭할 사업으로 지금이라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에서는 ‘국가하천시설 유지관리 종합정부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 연구 용역’을 국토연구원에 맡겨 4대강 사업에 필요한 운영비용을 세부적으로 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운영비는 내년 6월 밝혀질 예정이다.